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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헌혈 50회 달성] 적십자헌혈유공장 금장

드디어 적십자헌혈유공장 금장을 수령했습니다.

지난 2012년 가을부터 쭉 달려서.. 근 2년만에 50회를 채웠습니다.

물론 그 전에 열댓번 한게 있어서 비교적 가볍게 도달하였지만요.. ㅎㅎ

2년만에 35번을 하게됐습니다..

그동안 헌혈 한다고 약도 잘 못먹고.. 정신으로 버틴게.. 훌쩍~ ㅜ.ㅜ

이게 뭐라고.. 그 고생을..

희생과 봉사.. 그런 거창한 말은 집어넣고.. 금장 받아보겠다는 일념하에..

여기서 잠깐.. 어떻게 2년만에 헌혈을 35번이나 할 수 있냐 궁금하신 분이 계실텐데..

 

헌혈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전혈이라고 불리는 피 뽑는거.. 이건 두달에 한번씩 1년에 총 6번을 할 수 있고요..

성분헌혈이라고 불리는 헌혈은 피를 뽑아서 성분분해 하는 기계에 넣고 돌리면 (일명 짤순이)

혈액에서 혈장 또는 혈소판을 분리해내고 다시 몸속으로 넣습니다..

장점이라면 피를 빼서 피에서 혈장, 혈소판 성분만 걸러내고 피는 다시 몸으로 집어 넣기 때문에

전혈에 비해 헌혈자가 받는 피로가 적고 더불어 몸의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단점이라면 혈액을 기계에 넣고 걸러내는 시간이 있어서 최소 30분에서 최장 1시간 이상 누워있어야 하고요..

혈관은 좁은 사람은 2시간도 걸립니다..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헌혈 횟수가 좀 되는 사람들만 하게 됩니다..

최대장점은.. 1년에 24번 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한달에 두 번 할 수 있는거죠..

제가 한게 바로 성분헌혈입니다..

이게 날짜를 잘 맞추면.. 한달에 세번도 가능합니다..

이렇게요.. ㅋㅋ.. 월초, 중순, 하순.. (50회 채우겠다고 미친듯이 달리던 때..)

전에는 혈장, 또는 혈소판만  했는데.. 요샌 다중헌혈이라고 해서 혈소판혈장을 같이 뽑기도 합니다..

혈장은 약을 만들때 씁니다..

혈소판은 백혈병 환자들이나 혈우병 환자들 한테 필요한 거구요..

백혈병환자들이나 혈우병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의 혈소판을 수혈 못받으면 죽는다고 합니다..

다른 대체의약품이 없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피(혈액)는 냉장보관을 해서 몇달이고 보관할 수 있는데..

혈소판은 최장보관기간이 5일입니다..

냉장보관이 불가능해서.. 간혹 혈소판이 부족한 경우에는 긴급문자가 오기도 합니다..

 

아마도 3월달이 헌혈 취약기간인 듯..

어쨌든.. 이 힘든 시련(?)을 이겨내고 받은 금장이라 더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100번 채울때까지..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ㅎㅎ..

그럼 금장 사진 나갑니다~

 

 

 

보너스~ 작년에 받은 은장도 같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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