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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ITECORE D4 충전기 사용기

저희집은 모든 건전지 사용 제품에 에네루프 건전지를 씁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평균 1인당 20개의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고

이를 환산하면 1년에 약 3만 톤의 폐건전지가 나오는 꼴입니다.

건전지는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분리수거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일반생활쓰레기와 함께 땅에 뭍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도 우리집은 그럴 일이 없으니 다행입니다..

우리집은 코인전지를 제외한 AA, AAA형 배터리와 랜턴에 주로 사용되는 18650 배터리를 모두 충전해서 사용합니다..  

왼쪽은 AA, AAA건전지를 충전하는 다내테크의 MAHA 4.0 이라는 제품입니다.

2년 정도 사용했는데.. 에네루프 전지 외에 다른 충전지들과 트러블도 없었고 1.4 볼트에 딱 끊어지게 설계되어 있어

일반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AA와 AAA의 혼용충전도 가능합니다.

제가 배터리 충전중일때 외출하면 무조건 중단 하는데

유일하게 이 충전기만 충전중에도 맘놓고 외출할 수 있을정도로 신뢰가는 충전기입니다..

 

오른쪽은 Enine 이라는 18650 16340 등 산업전지 충전기인데..

제가 뽑기운이 없었는데 접점이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경우는 과열되버릴정도로 무한충전되버리거나 충전불은 들어왔는데 충전은 안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냥저냥 충전중에는 항상 옆에 있어야 할 정도로 불안하게 만든 충전기였습니다..

 

근대..

더 괴물같은 충전기를 들여버렸습니다.. (해외구매 상품입니다)

 

NITECORE 사의 Digicharger D4 입니다. (아래부터 D4 라고 총칭하겠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충전기를 보아왔지만..

이렇게 훌륭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못봤습니다..

에네루프와 18650을 동시에 충전하는 제품이라니.. 두둥~

아시겠지만 에네루프는 1.2v 전압 제품이고 18650은 3.7v 의 제품입니다..

다시 말해 서로 다른 전압의 배터리가 충전슬롯에 놓일 경우

충전기 스스로가 각각 배터리의 전압을 알아서 충전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자세한 설명은 뒤에 하고 패키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지의 전면입니다..

D4에서 충전할 수 있는 충전지의 종류가 전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리튬망간, 리튬이온, 리튬인산철, 니켈 수소, 니켈 카드륨 이고..

그 아래 건전지의 규격이 적혀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AA, AAA 규격의 전지와 18650 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뒷면에는 각종 주의 사항들이 적혀있습니다.

 

옆면에는 인풋, 아웃풋 전압, 전류량이 적혀 있습니다.

충전기는 입력은 프리볼트로 110v 200v 상관없이 8자 코드를 사용하거나 12v 1A 아답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웃은 4.2v 전지, 3.7v 전지, 1.48v 전지를 지원하고요.

2개를 꽂았을 경우엔 0.75A로. 4개를 꽂았을 경우엔 0.375A 로 충전합니다.

 

제품 내용물입니다.

D4 충전기와 220v 8자 코드가 들어있고요. 사용자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상단에 상태표시 액정이 있고 좌측에 모드 선택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럼 자세히 D4를 보시겠습니다.

상단 좌측에 모드 선택 버튼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좌측엔 각각의 SLOT을 선택하는 버튼이 우측엔 MODE를 선택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슬롯버튼은 1번 슬롯에서 2번 슬롯으로 다시 3, 4번 슬롯의 상태를 표시하는 버튼이며..

1초 이상 누르면 액정 화면이 꺼지고 다시 1초 이상 누르면 액정화면이 켜집니다..

 

모드버튼은 선택된 슬롯의 입력전류, 충전전압, 충전시간을 각각 볼 수 있는 버튼입니다..

근대 모드 버튼의 큰 의미가 없는게 선택된 슬롯은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입력전류, 충전전압, 충전시간을

1초 단위로 돌아가면서 보여주기에 모드버튼의 큰 의미는 없습니다.

1초 이상 누르면 충전을 정지하고, 다시 1초 이상 누르면 충전을 계속합니다.

 

우측엔 아무버튼도 없고요..

 

D4 앞쪽 좌측에 8자 코드 입구가 있습니다.

 

상단 우측에는 12v 1A 의 아답터 구멍이 있는데 D4 자체가 프리볼트 이므로 그냥 8자 코드 사용하시면 됩니다.

 

 

충전기에 전원을 연결합니다.

따로 온오프 스위치가 없기 때문에 전원이 연결되는 순간 액정에 D 4 라는 문구가 들어옵니다.

슬롯이 모두 비어 있으므로 액정상단에는 비어있는 표시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충전기에 18650을 연결하고 1시간 여 충전중인 상태입니다.

지금은 1번 슬롯이 선택되어 있고 충전전압이 4.16v (4.2 볼트가 충전완료) 이고,

 

입력전류는 43ma 입니다. 4개 슬롯을 모두 사용할 때의 전류는 375ma 이나

지금은 충전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으므로 입력전압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D4는 일정하게 375ma로 충전하다가 충전이 거의 완료될 때면 입력전류가 아래처럼 확연히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충전기 내부에 자체 과충전 예방회로가 있으므로 비보호 배터리도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시간은 1:38분 째입니다.

 

그럼 에네루프(니켈 수소 : 완전압 1.45v) 와 18650(리튬 이온 : 완충전압 4.2v)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1번 슬롯에 막대그래프가 3칸만 보이고 있으므로 위에 처럼 충전이 임박한 시기가 아니므로

4개 슬롯 사용시 입력 최대값인 375ma가 모두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ma 우측으로 NiMH / NiCd 라는 문구가 보이시죠?

D4는 건전지의 종류가지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18650의 경우는 어떨까요?

3번 슬롯을 선택해보니 전지의 종류가 Li-ion 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다시 1번 슬롯으로 되돌아 오면 충전전류이 1.4v에 들어선걸 알 수 있습니다.

근대 여기서 좀 이상한 점이 있는데요.

에네루프는 기본적으로 1.45v 가 완충으로 알고 있었는데..

D4에서는 1.5v 가 되야 충전완료 메세지가 뜨더라고요.. 아까 위에서 봤던 패키지 옆면에 충전이 1.48v 였는데..

실제로 테스트 해보니 1.5v가 되어야 충전메세지가 뜨는 점은 좀 더 알아봐야 할꺼 같습니다.

 

18650은 아직도 한참 더 충전해야 겠네요..

 

이렇게 여러 종류의 리튬 이온을 동시에 충전할 수 도 있습니다.

제일 우측제품은 16340으로 18650 의 절반되는 크기 입니다.

 

 

그리고.. 충전이 다 되면..

충전완료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ALL 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국내 제품중에 알람음이 울리는 제품이 있었는데 D4는 알람음 같은건 없었습니다.

 

총평 :

장점 : AA 전지와 18650 등 산업전지를 하나의 기계에서 혼합하여 충전할 수 있다는 점

         아답터를 사용하지 않는 프리볼트이므로 아답터 불량같은 문제가 없다는 점.

         충전량, 충전시간, 충전완료는 숫자를 통해서 알 수 있다는 점.

 

단점 : 해외수입상품으로 A/S 불가

        에네루프 전지가 뜨거워질 정도의 1.5v 까지 충전이 계속된다는 점.

        (참고로 마하 4.0 충전기는 1.4v 에서 충전완료 되었습니다)

        크기가 커서 휴대용으로는 어렵다는 점.

 

이렇게 장점, 단점이 있는데요.

전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35,000원에 구입하였는데..

직구 하시게 되면 기계값는 100위안 정도 (한화 17,000원) 입니다.

AA, AAA, 18650 전지를 한 곳에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메리트 인데..

AA, AAA 는 이전 마하 4.0이 더 나은거 같고..

18650은 nitecore D4 충전기가 더 나은거 같아..

좀 고민스러운 문제가 생겼네요..

 

                                       관련글 : [리뷰] - 18650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글 : [사고싶다!] - [한정판] 에네루프 톤즈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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