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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형제의 나라 터키 산 VDSL 전용 리그 - 에델크론

 형제의 나라 터키가 제조국인 에델크론 리그 시리즈이다.

언젠가 부터 DSLR 에서 고화질 영상촬영이 지원되면서

전문가들의 영역이있던 하이퀄리티의 영상물이 이제는

가정에서 접할 수 있는 보급형 기종에서까지 지원되고 있는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불과 10년 전에 캐논에서 제작된 XL-1을 사용했던 필자로서는

에델크론의 카메라 리그가 꽤 매력적으로 보였다.

XL-1 이후 XL-1s, XL-2, XL-H1 까지 제작되었으나..


이상하게도 캐논 기종들은 결과물은 좋으나 중고가격이 곤두박칠 치는 묘한 현상을

보이고 있었기에 상위 기종으로 업그레이드가 썩 반갑지만은 않았다.


제품이라는게 상위레벨을 쓴다해도 1년만 지나면 새로운 기종이 또나오는 법


결국 중고로 팔고 새상품을 들이는게 이윤적으로 맞겠지만..

유독 캐논 제품이 중고가가 너무 쉽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상위레벨로 업그레이드 할 수 없었던 과거가 있었다..


그래서 소니 Z-1 을 샀었고..

이후 VDSL로 넘어오면서 극강의 지존이라는 파나소닉의 GH3를 구입했다.

화질을 보니 예전 캐논 XL-1이 떠올려지는 화사한 색상이 맘에 들었다.

근대.. 이게 DSLR 이다 보니 손에 들고 찍는게 영 불편했고..

XL-1 처럼 어깨 견착부가 없다보니 장시간 촬영에 애를 먹었다..


그러던 차에 에델크론 발견..  

사진에서 보다시피 여러각도로 견착하여 촬영을 편하게 도와주는 리그다.  (에델크론 모듈러 5)


결혼식이나 돌잔치에서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촬영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 아주 유용할 듯 싶다.

기본적으로 DSLR 에는 상단의 핫슈부분과 하단의 삼각대를 장착하는 1/4인치 소켓 뿐인데..

상단에 모니터랑 마이크 달고 하단에 숄더리그 달게 되면 DSLR 믹서나 라이트 등

더이상 장착할 소켓이 부족해진다.


더욱이 그 무거운 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팔힘으로 버티기엔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깨의 견착과 다양한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는 숄더 리그..

바로 에델크론 모듈러 이다.

모듈러 시리즈들은 1,3,5,7,9 처럼 홀수로 지정되어 있고 7과 9 는 플러스 버전이 있다.

 

카메라에 필요한 장비들은 많은데 카메라 자체의 소켓으로 부족할 때 에델크론의 소켓을 쓰면된다.

에델크론 리그 바디에 뚫려있는 여러개의 소켓에 필요 장비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카메라 자체 소켓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카메라에 부담이 적어지는 것이다.

어깨 견착 + 장비확장성 - 이 두가지만 보더라도 에델크론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일단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빠르다.

 

모듈러 1은 어깨 견착 리그와 모니터 홀더로 구성된 기본형이다.

어깨 견착은 가능하나 오른손으로는 카메라를 왼손으로는 포커스 조절을 해야한다.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잡속 균형까지 잡아야 하는 다소 불편한 자세다.

 

모듈러 3은 어깨 견착 리그와 모니터 홀더 외에 오른손으로 리그 앞부분을 지지해줄 수 있는 핸드그립이 있다.

핸드그립은 어깨 견착을 도와주긴 하나 손바닥 전체를 감싸주므로 겨울에는 장갑이 필수다. (알루미늄이라 매우 차다)

하지만 포커스 조절은 결국 왼손으로 해야한다.

 

 

모듈러 5 부터 로드가 장착되는데 기본적으로 핸들이 딸려 온다. 다만 핸들이 짧아서 앞으로 나란히 해야한다는..

모듈러 3에서 쓰던 어깨 견착 컴팩트 숄더패드는 그대로이고 핸드그립 대신 로드가 있고 핸들이 있다는게 다를 뿐이다.

 

 

모듈러 7은 모듈러 5의 기본 품목을 그대로 따르되 어깨 견착 패드가 바뀐다.

모듈러 5까지 어깨견착 패드가 컴팩트 사이즈 였다면 7부터는 회전하는 트위스터 숄더 패드로 대형화 된다.

패드의 폭이 넓어져서 어꺠 견착이 더 편하지고 카메라, 마이크, 모니터, 등 대부분의 무게가 앞으로 쏠려 있는 상황에서

넓고 무거운 숄더패드는 앞, 뒤 무게를 잡아주는 장점이 있다.

어깨 패드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후에 V 마운트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패드 뒷 부분은 분리가 가능해져

무게 조절이 크지 않은 기본적인 장비를 쓸때는 굳이 패드 뒷 부분을 장착하고 있을 필요는 없으므로 무게를 줄 일 수 있겠다.

 

 

모듈러 9 부터는 어깨 패드나 핸들이 상당히 진화된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엄청나다는 것과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은 상당히 거추장 스럽다는 것.

가격대비 성능이 그닥이라는 혹평이 많다..

 

모듈러 장비 이외에 팔로우 포커스 라는 포커스 조절 장비가 있다.

모듈러 5부터 등장하는 로드에 장착할 수 있는데

모듈러 3까지는 장착할 수 있는 로드가 없으므로 어쩔 수 없었으나 로드가 생기고 부터는 팔로우포커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메라 렌즈의 포커스 링에 장착하는 장비로 눈금과 조절핸들이 원활한 포커스를 잡아준다.

모듈러 기본 품목에 속하지 않았지만 모듈러 9 부터는 핸들이 긴 관계로 핸들에 맞는  포커스 플러스라는 제품이 기본장착되어 나온다.

상당한 무게감이 있어 모듈러 7에서부터 사용을 권장한다. 묵직한 핸들감과 부드러운 회전이 인상적이다.

 

 

마치며..

국내총판은 세기 P&C 에서 하고 있는데..

에델크론 홈피 가격을 봐도 그다지 비싸게 팔고 있진 않다.

물론 보따리 상들이 가격을 많이 내려놔서 그럴 수 있다

 


모듈러 시리즈가 쭉 있는데.. 그 중 모듈러 5 정도가 탐난다.

모듈러 5에 손잡이 그립 부분만 랜파트 껄로 바꿔주면 장시간 촬영도 문제 없을 듯..

에델크론 모듈러 5에 있는 손잡이 그립은 짧아서 장시간 촬영은 어려울 듯 싶다..

앞으로 나란히 하는 자세라.. 수정이 필요해보인다..

다행히 로드는 국제표준인 15mm 제품이라 타사의 제품을 쓸 수 있다.

팔로우 포커스든 핸들이든. 국제표준은 이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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